영원한(아가페) 사랑

조건 없는 하나님만이 가지신 아가페 사랑은 엄청난 힘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곤 합니다.  그 사랑의 힘으로 사람은 살아납니다. 병든 자도 일어납니다.

             약 두 달 전에 키가 작고 얼굴이 까만 피부에 39 살이 되도록 결혼도 못한 태국사람 수난이 자신의 머리를 보여주며 걱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왼쪽 귀 바로 위가 원형 탈모증에 걸렸는데 어린아이 손바닥만큼 머리가 빠져있었습니다. 처음 조금씩 빠지던 머리가 원을 그리면서 점점 커질 때 얼마나 걱정이 되었을까요?  아직 결혼도 못하였는데 머리까지 빠져가니 가뜩이나 한국에 오면 공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다시 머리 밑을 보여주며 활짝 웃는 것입니다.  머리가 전체가 다 나서 언제 그랬냐 듯이 정말 완벽하게 치유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영광이 나타 나쎳네.! 어떻게 그렇게 깜쪽 같이 나았을까요?

너무나 친절하고 겸손한 피부과 이영준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번씩 네번 주사를 놓아 주었습니다. 네 번 중 세 번은 그 병원을 가는 길에 나와 데이트를 하면서 같이 갔습니다.  물론 그의 짧은 한국어 실력과 전혀 영어는 통하지 않는 상태로 우리는 말로 대화를 나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눈으로 모든 민족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나는 한국어로 그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지만 그는 영으로 그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주님과 같이 동행하는 이러한 시간들은 너무나 즐겁습니다.  수난의 미소는 우리에게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24 일전에 문지영선교사님은 엉덩이 뼈에 쇠를 3 개나 박은 수술을 중국에서 하고 한국으로 와서 앰브란스를 공항에서 대기해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때 의사선생님은 다리가 잘 붙지 않는 쪽 뼈가 부러지고 중국 병원을 어떻게 믿느냐고 하시면서 두고 본 후에 다시 수술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때는 다리가 고부라지지도 않고 한 다리는 바닥에 힘을 주고 디딜 수도 없이 통증이 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홀리네이션스 식구들이 번갈아 가며 찾아가서 기도하고 같이 사랑을 나누는 동안 점점 좋아져서 지난주 초에는 양쪽을 버텨주는 양손을 잡고 걷는 기구를 잡고 걸으면서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토요일 아침에 가보니 한쪽만 지팡이를 집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 교회에 와서 우리 모두는 끌어안고 기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어떻게 사랑을 소유할 수 있을지 보물찾기 하듯이 찾아나서 보았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같이 찾아 본 것입니다.

사람에게서 볼수 있는 사랑은 세가지 형태의 사랑이 있습니다.

1. 에로스의 사랑(Eros)-남녀간의 사랑

2. 필레오의 사랑((Phileo – 친구간의 우정

3. 스트르게의 사랑(Sturge)- 부모자신간의 사랑

1). 에로스의 사랑(Eros)-남녀간의 사랑

희랍인들에게 이 말은 “미”와 “힘”에 대한 자기 실현의 추구를 뜻했습니다.  남녀의 사랑을 표현한 에로스의 사랑은 이 미와 힘이 없어질 떼는 아주 순간적이고 없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 즉 아가페사랑을 통하여 맺어진 부부만이 에로스의 사랑을 원숙한 사랑으로 지속 할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 아가페의 사랑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부가 사랑의 기쁨을 못 느끼고 가정이 파괴되던지 아니면 무감각한 상태에서 마지못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사랑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많은 노래를 부르는데 그 두 가지 노래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의 기쁨은 어느덧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만 영원히 남았네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사람에게 없는 영원한 사랑을 기대하기에 에로스의 사랑은 상처를 남깁니다.

내일 또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