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13년 7월 14일

샬롬/ 사랑하는 동생 의정 자매님께/

어찌 이리도 고운 사랑으로 오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지요..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제 생일을 일찍 축하해 주고 싶어서 큰 날짜의 7月 7日에 맞추어 자매님의 마음을

담았다구요..

감사, 감사, 또 감사/

우리 주님 사랑이 아니면 오빠가 어찌 이리도 행복한 축하를 받으며 행복한 날들을

지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 주님 사랑이 아니면 오빠를 어찌 이리도 특별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바라봐

주겠습니까. 

의정자매님이 기도 해 주고 응원해 줌에 힘입어서 더욱더 사랑스럽고 성실한

마음을 품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삶을 본받는 자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오빠의 생일이 7月 7日{음력}, 칠석날이라고들 합니다.

옛 이야기에 따르면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칠석날에 까마귀가 모여들어서

다리가 되어준 오작교를 건너서 만나 사랑을 나눈다는 그런 날인데 {앟죠?}

편지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 이야기 속의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 너무도 간절하고 애달파서 까마귀가

감동했듯이,  우리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 믿는 자들의 간절함 들로 맺은

사랑의 결실들이 모아져 십자가 다리를 만들어서 우리 주님을 만나 뵙게

하고 그들 안의 그리움을 나누게 된다면 참 기쁘고 행복하겠다는 생각이요.

자매님/

우리는 늘 십자가 다리를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실한 사랑 하나, 소망 하나, 믿음 하나... 하나, 하나가 모이고 모여 튼튼한

십자가 다리가 만들어지고 우리는 그 다리를 신나게 달려 건너가 천국 문을

열게 되어 우리 주님을 만나게 되는... 그런 생각을 하니 절로 힘이 나네요.

아무리 부족하고 연약해 보여도 주님 사랑의 눈으로 보면 참 이쁘고 특별한

사랑으로 보여지는 그 진짜 사랑을 늘 복 되게 품고서 우리 씩씩하게 십자가

다리를 만들어 보자구요. 온 힘과 열심으로

아주 튼튼하게요... ^=^

내일이면 이곳에서 노역을 하며 준비한, 찬양 경연을 하게 된답니다.

여러 가지 여건들이 좋지 않았지만 함께 하는 형제님들이 열심히 연습을

하였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드릴 이유이지요.

“나의 약속에 온전히 주님만 놓고 나의 정성을 다하여 주를 섬기리

나 기쁠 때나 또 슬플 때나 늘 오직 한 맘 주 위해 한 평생 주만 모시고

찬송하며 섬기리 .

주는 나의 큰 능력, 누는 나의 큰 소망.

내가 항상 영원히 주님만을 섬기리 “

“주님만을 섬기리”라는 찬양곡인데 가사가 너무 은혜로워서 선곡했습니다.

온 맘속에, 온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는 또 찬양하며 지내는 우리 의정

자매님처럼 그리 살고 싶은 오빠랍니다.  지금처럼, 오빠를 위해 응원해주고

요.  주님이 주시는 복을 기쁘게 누리기를 바랍니다.

감사하며, 또 소식 나누기로 해요.

                             사랑하는 디모데 오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