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라는 그릇에 담긴것이
생각으로 떠오르고,
입으로 쏟아져 나오고,
행동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 마음그릇에 내가 원하는 것을 담을 수 있는가?
아니면 내가 원하지 않아도 담겨지는 것인가?
우리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데 안 좋은것들이 담겨지는 것을 경험한다.
그러는 자신이 한심하고 그래서 괴로워하고 갈등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님앞에 더 나아가게 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된다.
내가 원하는 좋은것만 담고 그것이 자리잡고 그것만이 나를 주장하면
먼저는 내게 평화가 있고 또 가정에 평화가 임하고,
나아가서는 사회와 온 세상에 평화가 임할것이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우리가 원하는 그러한 마음을 가질수 없는 경우가
많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혹자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라고 하셨으니 사랑하면 된다고...
판단하지 말고 시기하지 말고 자랑하지 말고 교만하지 말라고 한대로 순종하면 된다고...
너무나도 맞는 말이고 또한 머리로도 다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로봇이 아니라서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나의 연약함이라...
또한 그렇게 되지 못하게 가로 막는 존재가 있으니...
악한 영이라...
먼저는 나의 연약함이요,
그 다음은 자신의 문제임을 인식하지 못함이요,
마지막은 악한 영의 속임일 것이다.
자신의 연약함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연약함이 타인으로부터 시작되었을지라도
그것이 바로 나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고치려는 노력과 더불어 악안 영의 축사를 겸해야 할 것이리라...
바울은 이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로마서 7장에서 이런 고백을 한다.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다고,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다른 한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아간다고...
얼마나 곤고했으면 나중에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가로막는 악한 영들 즉 우리안에 도사리고 있는
미움의 영, 교만의 영, 자랑의 영, 시기와 질투의 영을 쫓아내고
자신을 영적으로 정결하게 하고
다시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워 하나님의 기뻐하는 그릇이 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