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힘보레이

힘보레이는 서울기독교대학 목회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현재 공부하고 있는 12명학생들의 막내 캄보디아 학생입니다. 매주 월요일에 채풀이 있는데, 일주일전에 채플에서 설교를 부탁받았답니다.

지난 한 주동안 보레이는 김상숙권사님이 내 준 숙제인 성경 매일 12장 읽기를 하면서 하나님께 말씀을 달라고 기도했답니다.

그런데 주일까지 말씀이 주어지지 않아서 이번에 거절할까 생각중에 학생장이 전화와서 설교준비를 잘 하라고 하였답니다.

거절할수 없어서 다시 기도하는데 영어에서 전화하는 것과 하나님의 부르심인 부르심이 모두 Call인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신 Call 이 떠올라서 본문을 출애굽기 3장 4절로 정하게 되었답니다. 이제 예배시간이 3시간 남았는데, 설교는 준비되지 않아서 계속 하나님께 “본문만 주시고 준비못했는데 그 다음은 무엇이냐고..이제 시간없는데 어떡하냐고..” 투정아닌 투정을 하면서 기도했답니다.

그 때 또다시 하나님은 보레이와 속형형제의 간증을 하라고 말씀하셨답니다. 보레이는 자신이 예수믿게 된 과정과 캄보디아 노동자로 한국에 와 있던 속형형제의 간증을 하엿습니다. 속형형제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눈이 안보여 큰 안과병원에서 수술받고 75%정도 좋아지고 노동자비자가 완료되어 귀국하였는데, 귀국할 때 보레이는 공항에 배웅하러 나가서 그에게 교회를 찾아 열심히 신앙생활하면 눈은 100% 낫게 될거라고 하였는데 3개월 후 신앙생활을 캄보디아에서도 열심히 하였더니 정말 눈이 완치되어 얼마전에 고맙다고 연락이 왔던 내용을 간증하도록 하신것입니다. 강대상에 섰는데, 알수 없는 담대함이 밀려오면서 간증을 중심으로 하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말들과 성경구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자기 생각이 아니였다고 합니다. 회중은 교수님으로부터 모든 학생에 이르기까지 미동도 하지 않고 설교를 듣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또한 말씀 전하는 보레이자신도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예배가 끝난후 학생들은 너도나도 준비한 원고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준비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하신것이라고 고백하니 다들 놀랐다고 합니다.

항상 있는 모습 그대로인 보레이는 어제 잠깐 주방에서 만나서 학교가느냐고 물었더니 설교해야 하는데 준비안되어 걱정이라고 해서 오늘 어제 설교는 어떻게 했느냐고 물어보고 알게된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레이를 통해서 앞으로 더 큰 일 하실것을 미리 보며 감사합니다...

2. 슈랜드라

슈랜드라는 금년에 Th.M을 마치게 되는 준목사님(아직은 안수받지 않았지만..^^)입니다... 한국으로 유학온 외국인 신학생(영어가능한 여러나라 외국인들이 모이는 모임) 성경연구모임에서도 늘 발표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는 학생입니다.

우리 홀리선교회에서는 학생들에게 일년에 한번씩 본국에 휴가를 다녀오독 배려해 줍니다. 슈랜드라는 고향인 네팔에 가면 그 곳 현지 교회에서 말씀전하고 또 교회 청년들에게 메시지 전하기에 바쁜 일정을 보낸답니다. 현지교회의 재정상 어려움으로 구입하지 못하는 필요한 기구들도 사주고 어려운 교회살림을 보며 헌금하고 돌아옵니다.

제가 교제가운데서 알게 된것을 글로 쓰라고 하면 자기 자랑인것 같다고 안쓸 정도로 겸손한 학생들입니다. 이들 부부가 함께 네팔식구들을 섬기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들의 모습이 우리 홀리네이션스의 자랑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