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외국인성경공부는 이사야서 50장부터 54장까지 5장 읽고 나눈는 것이었습니다.
53장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관념적으로 알고 있는 예수가
실지 성경이 말하는 예수와 얼마나 다른가 하는 것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영화나, 연극에서 예수님은 항상 잘 생긴 남자로 나옵니다.
우리도 그런 예수가 친근하고 예수는 당연히 그래야 되는줄로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키도 작고 못생기고 가장배경도 초라하고 직업도 천한 그런 예수를 상상하지 않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를 영화나 연극에서 나오는 사람처럼 멋진 예수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이니 자신을 좋은 집안과 좋은 학벌과 좋은 외모와 좋은 직업으로 세상에 오실 수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는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필이면...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필이면..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아 버림 받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필이면..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는 자로 오셨습니다.
게다가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지요..
하필이면...
사람들이 천히 여기는 목수직업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하필이면....
가난한 가정을 택하여 오셨습니다.
하필이면
집이 아닌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하필이면
................
성경공부 끝나고 기도하러 교회에 들어가서 한참 눈물을 쏟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또한 아직도 겉치레적인 믿음과 내면에 숨어있는 죄악들로 인해...
나 자신부터 얼마나 외모로 판단하는가를 생각하며 회개했습니다.
나의 예수님은 적어도 키도 크고 외모도 늠늠한 분이기를 무의식중에 원했던 것이였습니다.
사람들의 이러한 욕망에 맞게 영화도, 연극도 잘 생긴 사람을 택하여 예수역을 한 것이
바로 우리의 죄성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그런 사람을 택하여 영화를 찍거나 연극을 만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생각해봤습니다.
아마도 오늘 본문중의 구절과 같이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므로 영화를 외면하고 연극을 외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실망하겠지요...
당신의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작고 왜소하고 못생기고 천한 직업을 가진 분이신가요?
아니면 풍채늠늠한 잘 생긴 멋진 남자인가요?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덧입기를 원합니다.
본문: 사53:2-3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 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