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모습을 그려봤다.
예수님은 과연 어떤 모습이였을까...
교회에서 성극을 할 때면 예수님역으로 항상 잘 생긴 아이들을 뽑아 시킨다고 한다.
또 영화 'Jesus','예수수난기'등 영화에서 봐도 예수님역을 하는 사람은 잘 생긴 사람들이였다.
그러나 이사야서기자는
'그는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라고 한다.
즉 멋지고 아름다워서 여자들이 눈길을 줄만한 매력이 없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나는 늘 예수님에 대해 묵상할 때면,
나름대로 부드럽고, 풍채좋고, 멋진 남자일것이라고 그려본다.
2000년전의 예수에 대하여 자기식의 그림을 그리는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학교에 다녀보지도 못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서..
30세의 장가가지 못한 노총각으로 아버지 요셉과 같이 목수일을 하였기에
손도 부드럽고 매끄러운것이 아니라 투박하고 여기저기 흠집이 가득하였을것이라..
이렇게 생각해보자..
우리 중국반에는 건축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많이 있다.
이 분들의 방에 가보면 지저분하고 말도 거칠다.
이분들중에는 목수일을 하는 분들도 있다...
또한 많이 배우지 못한 분들이다.
예수님이 이런 분들과 비슷하다고 우리는 상상이나 할수 있는가?
내가 그리는 예수님과는 사뭇 다른 모습들이니까...
예수님은 과연 어떤 모습이였을까...
목수일로 잔뼈가 굵은 갈릴리 사투리를 하는 예수가
거룩한 무리들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모인 회당에 들어가서
장사꾼들을 쫓아내고 외치는 예수...
다시 한번 예수님을 묵상하며..
예수...
예수...
예수...
이분은 과연 나에게 어떤 분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