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님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선교회보 잘 받아 보았습니다. 샅샅이 읽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간증들을 읽으며 선교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한인 사역자, 장애인 등등
모두의 삶을 두루 만지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요즘에는 저도 선교사역이 하나의 뚜렷한 목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 사역을 통해
관련되는 모든 사람들을 동시적으로 변화시키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것 하나, 어떤 사람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음을 알고
더욱 조심 스럽게 사역을 해야 될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2 주전에 처음으로 이곳에서 북한의 고아들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작년 연변 방문 이후 꾸준히 모여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NKCR(North Korean
Childrens Relief)라는 단체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한인교민들, 조선족교회, 이곳의 탈북자들과
연합하여 북한의 고아들을 돕는 자선단체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어떤 권사님이 기도 가운데
적극적인 부르심을 경험하면서 앞서서 일하시게 되었으며, 저는 영적인 부분을 담당하며
동시적으로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인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제가 사역하는 방식은 저 혼자 기도하며 응답을 받아 사람들을 권면하여 움직이는 것
이었는데, 이번 사역은 제가 주도적이지 않고 성령님이 하시도록 6개월을 잠잠히 기도만 드리며
사람들에게 직접 말씀해 주시도록 간구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나 영국교회들과의 연합의 길도 서서히 열리는것
같습니다. 영국에 charity 단체들이 아주 많아서 기부에 마음을 많이 열고 있어서 협력 사역을 하면
서로에게 큰 은혜가 될것 같습니다.
집을 이사가기로 결정한 날이 7월 21일 입니다. 부동산에 연락을 했기에 그때에는 반드시 이사가야 하는데
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저에게 기도 가운데 여러가지 사인을 많이 보여주신 집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기도하던 집인데 차고가 아주 크고, 사무실로 허락된 장소라서 조선족교회, 북한 선교를
위한 다양한 모임을 하기에 적당한 집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방법으로 확신은 주시는데, 주인이 아직 허락을
않하고 있어서 계속 기도 중입니다. 그집을 세로 들어가서 권사님이 헌금해 주신것으로 차고를 고치면
될것 같습니다. 한인타운 한 복판에 위치한 사역에 아주 좋은 곳이라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인이 환경이 변화
되어서 허락하기를 바라며, 집세도 지금 사는 집값 정도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른 집도 알아 보기는
해야할것 같은데 같이 기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저희 자신이 온전히 성전으로 준비되기를 먼저 구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는 영광을 허락해 주시기를, 또 그와 같은 선교관을 허락하심이 저희에게 성령의 기름 부음,
기도의 문을 여신다는 사인으로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집 보다 더 중요한것이
하나님이 그 집을 통해 하실일이 있으신지 이며, 저희를 그에 합당한 자로 변화 시켜 주시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요즘 조선족 결혼식, 장례식등을 인도하기도 합니다. 교회는 안다니지만, 이곳의 1500명 가까이 되는 조선족
사회를 위한 사역들이 저희에게 섬기도록 인도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복음이 계속 전파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부도덕한 삶이 노출되는 것이 싫어서 교회를 못나오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날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이달말에 저희 시부모님께서 이곳에 한달 정도 방문하시게 됩니다. 아버님이 최근에 교회를 다니시기
시작하셨는데, 남편의 사역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앙이 더욱 성장하시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량없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마음에 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늘 흘러 나오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주님의 은혜가 크게 느껴지고 있기에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권사님 늘 감사를 드립니다.
백경아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