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대에서 하나님을 체험한 일을 좀 써볼려고합니다.
제가 병장때 겪은 일입니다.
병장이 되어서 분대장교육대에 가게되었습니다.
타부대에서 오는 장병들도 합하여 200명 가까이 모이게되었는데,
거기서 성적 상위 10%안에 들게되면 4박5일의 포상을 받을수있었습니다.
분교대가기 몇달전에 제가 분교대에 가게될걸알고 철저하게 준비하자 해서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도 (부대안에 교회가있어서 새벽마다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단장님께서도 그리스도인이셔서 자주보곤했습니다.)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분교대가는날이 되었고 전 자신에 차있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했고,
하나님께 기도도 열심히 드렸고, 자신있었습니다. 그런데 200명중 20등안에는 들어야
포상을 받는데, 전 50등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엄청실망을 했습니다. 같이간
선임은 1주일도 안되게 공부해서 상위10%안에 들었고 포상을 받았습니다.
전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공부도 정말열심히 했고, 새벽기도도 나가면서 기도했는데
안된것입니다. 기대했던만큼 실망도컸습니다.
저는 화생방정찰요원이었습니다.(가스공격을 당했을때 어느독인지 파악해서 부대에연락하는
임무입니다) 근데 화생방 집체교육 시험이 있다고 하였고, 23명정도 가는데 1등을 하면
포상을 받을수있었습니다. '아,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1등하게 해주시겠지'하고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잠도 줄여가며 공부를 했고 기도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또 떨어진것입니다. 전정말 낙심했습니다.
노력과, 기도에도 불구하고 또 떨어진것입니다.
분교대때도, 화생방집체교육때도, 사람들이 제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알기에
'지호는 해도 안되나보다' 그렇게 보는것같아 창피했습니다.
저는 쉬는시간에 나가서뛰었습니다. 계속뛰면서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요. 저는그래도 하나님을 버릴수없다는걸 아시잖아요'
이렇게 고백하면서 뛰었습니다.
바로그때, 뛰는저를 화학장교님께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말해주셨습니다. 여단장님께서 왜 1등만 포상을 주냐고, 90점 이상 받은사람은
다 포상을 주라고 말씀하신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전 포상을 받게되었습니다.
전 만족했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 바로 들리는소문이 있었습니다. 제가 새벽기도를 열심히 나간다고 해서
여단장님께서 저에게 포상을 주려고 한다는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또하나의 포상을 받았습니다. 쓰지도 않은 휴가가 2개가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너무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사격이 있어서 전부대원이 A,B조로 나눠서 사격을 하러 갔습니다.
저희 부대원이 100명정도입니다. 거기에서 사격 1등만 포상휴가를 주는데
전 20발중 19발을 맞춰 1등을 했습니다. 제사격실력은 평균이었고, 1등할것은
1%도 생각치 않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쓰지않은 포상이 3개가 되었습니다.
병장이었던 저는 그렇게 받게된 포상을 전역하는날까지 한달에 한번씩 휴가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번휴가를 갔다오면 1달동안은 휴가를 못나가게 되있는데 전역하는날까지
달달이 휴가를 나가게 된것입니다. 거짓말 보태지않았습니다, 거짓말이 될까봐
몇보 양보해서 썼습니다. 주를 믿는자는 창피를 당하지 아니할꺼라고 하셨던말씀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창피도 없애주셨고 넘치게 부어주셨습니다.
낙심하는저를 계속 응원해주시고 이런경험을 하고도 하나님을원망한저를 오히려
위로하시고 늪에서 잡아 끌어올려주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