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안녕하신지요?
지난 16일 평양과기대 준공식에 참여하고 돌아온 간단한 보고를 아래와 같이 드립니다.
계속되는 날짜 변경으로 9월 16일 행사 진행조차 마지막 순간까지 진통을 겪었으며
한국 정부와 통일부에서는 재단측에 남북 관계를 고려하여 행사 보류 또는 연기를 요청했으나
김진경 총장과 재단측에서 북측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결국 진행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예초에 예상했던 것처럼 많은 후원자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재단 이사진 및 특별초청받은 20여명의 한국측 인원만 참여하였고
연변과기대의 시니어 교수부부들로 이루어진 20여명과
외국인 단체에서 참여한 순수 외국인 20여명
그리고 김진경 총장 일가족 16명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교적 조촐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 바람에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그동안 많은 기도와 후원을 했던 많은 후원자들이
대다수 참석을 못하는 행사가 되고 말아서 아쉬움을 많이 남겼습니다.
따라서, 이번 준공식 이후에 학생을 받아서 정식 개교 또는 개학을 할 때 다시한번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진행된 이번 행사에 대하여 기도해 주셨던 여러 후원자들께 죄송한 마음과 또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아래에 행사 내용을 전합니다.
재단측은 9월 28일 6시에 준공식 보고 및 감사예배를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합니다.
오직 아버지의 뜻이 그 땅에 이루어 지기만을 간절히 구합니다.
- 부족한 자 정진호 드림
(행사 사진은 위의 사진 참조, 다른 내용은 아래 싸이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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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 1단계 준공식 및 공동운영총장 임명식이 9월 16일 평양시 락낭구역 평양과기대 건설 현장에서 있었다. 준공식 참가를 위해 전날 고려항공편으로 심양에서 들어간 91명의 외부 인사와 교육성 관계자들 및 건설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치루어졌다.
뿌연 아침 안개에 쌓인 가운데 1시간 가량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곽선희 이사장, 오정현 목사, 김동호 목사, 김상복 목사, 정주채 목사 등 교계 인사와 박찬모 과기특보(전 포항공대 총장, 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후원자 그룹 및 기업인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김진경 총장은 이날 전극만 북측 교육성 부상으로부터 공동운영총장 임명장을 받았다.
준공식 후에 참석자들은 15개동으로 지어진 평양과기대 캠퍼스를 둘러보았으며, 아직 미비한 내부 시설 및 기자재 후원을 위해 더 노력해 달라는 김진경 총장의 요청을 받았다.
이 사실은 짤막하게 17일 노동신문에 보도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