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전의 어느 토요일 그날 엘자전도사님이 집안에 일이 있으셔서,
이강례집사님을 배동하여 토요일 저녁전도에 동해할수 없었습니다.
제가 대신 동행하게 되였는데, 그날 이강례집사님이 나라별로 성경책을 차에 싣고
만나는 분들이 어느 나라면 그 나라 언어로 된 성경을 들고 들어가시는데,
태국형제가 살고있는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태국어를 한마디도 모르지만 태국어 성경을 펼쳐서 태국분들에게 성경을 읽게 하신후
간단히 기도하고 나오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동안 이런 전도방법을 모르고 전도하러 나가서 말이 안되니 그저 교회에 나오라고 시늉했던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 다음주부터 저도 태국, 베트남 성경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 분들에게 자기의 언어로 성경을 읽게 하고, 또 성경으로 해석하고 짧게 기도하고 나오게 되었답니다.
지난주에도 태국형제 한명과, 베트남 형제 한명에게 성경을 가지고 나눌 시간이 있게 되었는데..
태국어는 아라비아수자도 우리와 다르기에 장, 절도 알아볼수 없답니다.
지난 토요일에 만난 태국형제는 그동안 갈 때마다 술에 절어 있었는데,
그날은 술을 마시지 않아서 맑은 정신이였기에 기회라는 생각에 얼른 태국어 성경을 꺼냈습니다.
대만에 일꾼으로 1년정도 가있었기에, 중국어도 조금 통하기에
중국어, 한국어를 섞어가며 성경 어디를 소리내서 읽으라고 했더니, 그대로 하시더니..
나중에는 금년 10월이면 태국에 돌아가게 되는데, 그때에 태국에 가서 꼭 교회에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지금 근무하는 회사는 주일에도 거의 휴식하지 않기에 도저히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다른 베트남 형제님도 똑같은 방법으로 성경을 읽고, 손짓 발짓 해가며 예수님을 소개하고 기도해드리고 나오면서..
이분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복음이 전해질수 있는것을 알게 된 것에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이분들을 사랑하셔서.. 이분들에게 당신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예수를 알게 하여 주셨으니..읽혀진 말씀들이 그 마음에 씨앗이 되어
언젠가 열매 맺을 것을 기대합니다.
성경의 인물 이름들은 이스라엘사람들의 이름들이기에 어느나라 말로 번역하든 발음이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글을 몰라도, 말이 통하지 않아도, 그분들의 입을 빌어 성경구절들을 찾을수 있더군요..
하나님께서 저희들이 만나는 한분 한분 다 기억하셔서
참으로 복음을 듣고 예수앞에 다 나와 영생의 축복을 얻는 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