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님.
이렇게 언제나 한발 늦게 메일을 보내게 되어서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번만큼은 저희가 먼저 새해인사를 드리려고 예쁜 카드를 인터넷으로 찾다가 여의치 않아서
몇일 시간을 끄는 사이에 권사님이 먼저 보내셨어요.
저희가 미국에서 사는 동안 이곳교회와 성경공부팀, 그리고 한국에 있는 홀리네이션스를
통해 너무나 많은 영향을 받고 하나님의 강한 손길을 봅니다.
정훈택집사와 제가 미국에 오기전 하나님께서는 저희에게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기 원하신다는
소망을 주셨어요.
오자마자 만나게 된 성경공부팀을 통해 성경전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고
저희가 다니는 교회를 통해 말씀을 순수하게 연구하여 전하시는 목사님을 통해 매주일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훈택집사도 이곳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도시의 교회에서
하는 성경대학을 다닌지 1년 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삶속에서 펼쳐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이곳에서 또 홀리네이션스를 통하여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더 큰 믿음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권사님. 저희 가정이 미국에 오기전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통해 하시고자 하시는 꿈이 있으실줄
믿습니다.
벌써 작년이 되었지만 작년 초에 남편 연구가 잘 되었었는데 그것을 실생활에 쓰려는 에너지로
만드는 실험이 좀처럼 진전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남편의 연구가 잘되고 잘못되고
에 따라 이곳에 더 있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주님의 뜻안에서 믿음안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씀을 주셨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도하기는 하나님이 머물게 하시려는 기간이 앞으로 더 필요하다면 이곳 연구소에서
먼저 그런 제의를 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려왔고
약 2주일 전에는 남편연구소의 팀장역할하시는 분이 먼저 제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겨울방학인지라 모든 일이 스톱된 상태이고 아마 내일부터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민태, 해인이도 이곳에서 대학까지 다녀야 할지 한국에서 다녀야 할지 주님의 뜻을 정확히 알기 원합니다.
이곳은 한국의 설악산자락같은 곳이라 눈이 정말 많이 내립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내리고 있어서 내일 모든 공공기관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지도 미지수일 정도예요.
온 동네가 흰눈에 덮어 있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름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다운타운에 있어서 온 식구가 거의 매일 수영장을 다닙니다.
건강하게 주님이 맡겨주신 일을 잘 감당하는 것이 너무나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운동을
필사적으로 합니다.
권사님. 매일 매일 마마킴 칼럼에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일상적으로 들여다 보면 얼마나 신선한 감동과 힘과 소망이 되곤 하는지요.
저희도 이곳에서 아름다운 믿음의 경주를 잘 하고 한국에 돌아가길 소원합니다.
권사님. 금년에도 주님과 동행하시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장로님께도 안부전해 주시고 또 저희도 매일 홀리네이션스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그리고 주님안에서 늘 교통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