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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디를 가든지 야구에 관한 이야기로 화제가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야구에 관한 인기가 높은 미국의 언론들이 연일 한국 야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야구가 같은 백인 국가인 유럽에서는 관심을 끌지 못하는데 비해서 미국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는 까닭은 상업성 때문입니다. 한 이닝이 끝날 때마다 집중적으로 광고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9회까지 간다면 적어도 18회의 광고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언론에서 이를 중계할 때 얻는 수익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가장 끊김이 많은 미식축구가 언론으로부터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가장 매력이 적은 경기는 단연 축구 경기입니다. 거의 2시간에 걸친 경기지만 광고할 시간이라고는 단 두 차례 밖에 없기에 언론으로부터 외면을 당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서민들의 관심도 자연적으로 시들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리의 경우 그토록 인기가 많았던 씨름이 언론이 외면하자 시들해지고 말았습니다. 스포츠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앞날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잠시 스포츠와 관심에 관한 연관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유다의 여호사밧 왕 때 모압과 암몬과 마온 사람들이 연합해서 여호사밧을 치려고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왕은 두려운 나머지 모든 유다 사람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국가 비상 사태에 관한 기도에 돌입할 것을 명했습니다. 이 때 여호와의 영이 레위 사람 아하시엘에게 임했습니다. 그는 이 전쟁이 유다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에게 속한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대하 20:17)
이런 아하시엘의 예언에 힘을 얻은 여호사밧 왕은 백성들을 이렇게 고무시켰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20절)
선지자의 말씀에 크게 격려를 받은 여호사밧 왕은 이제 두려움이 없어진 것입니다. 왕은 찬양대를 조직하고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찬양을 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라고 찬양했습니다.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 하나님은 복병을 두어 침략군을 섬멸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들이 적진으로 들어가 보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고 그 곳에는 유다 백성들이 다 가지고 올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3일 동안이나 이를 거두어 들였고 4일 째 되는 날에는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 여호와를 송축했습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복병에 관한 성경의 이야기입니다.
복병(ambush)이란 적이 모르게 전략지에 숨겨둔 군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따라서 적이 이를 알지 못할 때 복병은 강력한 전투력이 되는 것입니다. 고대 전투를 비롯해서 오늘날의 현대전에 이르기까지 전쟁에서 이 복병은 강력한 전투력이 됩니다. 오늘날 이 복병의 개념은 점차로 신무기를 비롯해서 전략 전술에까지 그 범위가 넓혀지고 있습니다. 적이 알지 못하는 신무기는 복병의 역할을 충분히 해냅니다.
요즘 미국의 경제가 끝없는 추락을 하는 가운데 경제학자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쇠락을 ‘헤게모니의 이동’으로 보는 학자들은 경제의 주체가 항상 유동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5세기 유럽이 깊은 암흑의 터널을 빠져나와 급속히 산업화가 일기 시작할 때 피렌체를 비롯한 이탈리아 북부가 경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중심의 경제체계가 붕괴하고 이를 덴마크가 넘겨받으면서 유럽의 경제 체계가 시작되었습니다. 게르만족이 부흥하기 시작한 16세기 경제 주체는 독일로 옮겨졌지만 독일의 잦은 정권 다툼 때문에 곧 영국으로 넘어가버렸습니다. 영국은 해상을 장악하면서 식민지 쟁탈에 앞서가게 되자 경제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영국이 18세기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주도권을 미국에게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영국으로부터 주도권을 넘겨받은 미국은 자본주의 경제의 기본이 되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주축으로 부요함을 누렸고 이제 그 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경제 주도권이 어느 나라로 옮겨질 지에 관해서 학자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한 가지는 중국, 일본, 인도 가운데 어느 한 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아시아 주도권 시대를 언급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이들 국가가 경제주체가 되기에는 아직 미흡한 점들이 많으므로 불가불 미국이 다시 주도권을 회복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제까지 주도권이 다시 되돌아온 역사적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이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미국 이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특히 백인 국가인 유럽이 자신들이 감당하기에는 버겁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국의 회생을 도와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시아의 주도권 대상 국가인 중국은 자본주의 경험이 짧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감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 공산주의 체계 아래 있고 경제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힘을 제대로 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입니다.
대권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인도는 뿌리 깊은 신분제도 때문에 국가의 경제가 국민들에게 골고루 미칠 수 없기에 이 또한 자격이 의심된다는 것입니다. 인구는 13억이지만 신분제도 때문에 실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인구는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에 경제 규모는 미국 다음으로 크지만 그들은 세계인들에게 전쟁을 주도한 나라라는 국가 이미지가 좋지 않고 이를 아직도 제대로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 세계인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기에 주도권을 잡을만한 신뢰성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미국이 다시 주도권을 잡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전례가 없는 ‘리바이벌’이 일어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관점만 고려하는 세속적인 경제학자들의 이와 같은 분석은 지극히 백인일방주의적인 발상에 근거합니다.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를 연구할 때 서구 자본주의만 고려 대상으로 삼았고, 수많은 논문들이 유럽과 미국의 자본주의에 쏠려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학자들 역시 미국에서 백인 자본주의를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시각에는 백인들만 보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동양에 자본주의가 있었는지조차 모릅니다. 중국은 5000년 동안 다양한 자본주의를 일구어낸 주체적인 국가입니다. 동양은 중국을 중심에 두고 환중화권을 이루면서 경제활동을 했습니다. 동양의 자본주의는 중국이라는 거대 소비주체를 중심에 둔 수많은 주변국가들과의 교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이 경제권 안에서는 주체의 유동이 없는 것이 백인들의 경제체계와는 비교가 되는 것입니다. 서구는 빼앗고 빼앗기는 부권적 경제구조인 반면 동양은 상생을 바탕으로 하는 모권적 경제구조입니다. 이 부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기회로 미룰 것입니다.
서구 백인 사회에서 경제 주체의 변동은 선교와 연관된 ‘촛대의 유동’과 직접 연관이 있습니다. 선교의 주도권이 있는 나라에 경제권도 있었습니다. 촛대가 옮겨가는 곳이 경제 주체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촛대의 유동’은 곧 ‘경제주도권의 유동’과 맞물려 있는 것입니다. 서구 유럽을 한 바퀴 돌아서 미국으로 옮겨온 촛대가 이제 우리에게로 옮겨왔습니다. 서양을 한 바퀴 돌고 이제 동양으로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경제주체의 선택이라는 중대한 고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경제주도권이 아시아로 옮겨질 경우, 중화권 경제구도를 지닌 아시아는 유럽과는 달리 유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볼 때 주도권 유동은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선교의 측면에서 볼 때 역시 그러합니다. 서구의 촛대의 유동이 아시아에서 멈출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선교의 촛대가 한국으로 옮겨져 왔고 머지않아 선교사 파송 1위가 될 것입니다. 국민 대비 파송 순위는 이미 1위이며, 선교사 수라는 측면에서 2위인 우리가 곧 1위로 올라갈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촛대는 우리나라에 머물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아시아에는 모성성이기에 서구의 부권체계와는 달리 유동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선교의 최종국가가 될 것이며, 대추수의 주역이 우리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선교와 경제주체의 밀착이라는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경제주체로서의 선택은 우리가 될 가능성이 무척 높고 이런 사실은 백인들의 시각으로 공부한 경제학자들의 눈에는 우리는 복병일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경제학자들은 차기 주도권을 잡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애초부터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습니다. 백인들의 시각에는 아시아에는 중국과 일본만 있을 뿐 한국은 없습니다. 우리는 백인들에게는 그림자 나라일 뿐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완벽한 복병으로서의 실존을 백인들에게서 얻어낸 것입니다.
야구란 운동경기이기에 선수가 잘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선수가 아무리 잘 한다고 해서 반드시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야구란 선수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에 관한 정보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판단되는 전략 전술이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에 관한 정보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팀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손자병법에서 강조하는 ‘지피지기 백전백승’의 자리에 서 있는 반면 백인들은 우리에 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는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메이저 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다른 나라 팀은 우리들에게 전력이 다 노출되었지만 메이저 리그 선수 한 명 없는 우리는 그들에게는 미지의 팀입니다. 투수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타자가 어떤 볼을 선호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 1류 투수라고 해도 선수에 관한 정보가 없으면 어떤 공을 던져야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타자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볼을 던지는 무모함을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투구는 투수에는 자살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우리 야구선수들은 그들에게는 복병일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에서도 마찬가지로 서방 백인들에게 우리는 복병입니다. 세계 경제규모 10위 안에 드는 강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서방은 우리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서방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잠재적인 복병국인 셈입니다.
우리는 촛대의 유동과 경제주도권의 상관관계에서 볼 때 차기 경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와 있습니다. 영국이 주도권을 잡을 무렵 유럽은 변방의 섬나라에 관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웨일즈,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의 지역주의로 갈려 있는 섬나라가 분리를 극복하고 단일 국가체계를 갖춘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영국이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강력한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80년 주님은 우리에게 연합의 영을 부어주셨고 이제 그 영의 역사가 풀어질 때 우리는 북방 아시아의 “대 쥬신”(大朝鮮) 연합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몽골 계통의 복방 유목민들의 연합체인 ‘대쥬신 연합’은 복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북방계에는 고구려를 비롯해서 말갈족, 만주족, 거란족, 몽골족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와 같은 영적 정서를 가진 샤먼 계열의 민족들입니다. 이들에게는 견고한 종교의 영이 없기 때문에 쉽게 복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민족 주체성을 확보하고 가설이긴 하지만 욕단 자손의 연합을 이루고자 한다면 10억이 넘는 대쥬신 연합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주체가 복음의 마지막 주자인 우리가 될 것입니다. 대추수의 주체인 우리가 풀어낼 일은 많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했고 여호와께서 복병을 숨겨두어 승전하게 하셨듯이 지금까지 서양인들의 눈에 그림자처럼 되도록 한 이 민족을 여호와의 복병으로 사용하여 지구촌 복음화의 주역이자 경제 주체가 되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지구촌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이 경제 주도권 쟁탈전에 즈음해서 하나님의 이와 같은 말씀을 마음에 담아야 할 것입니다.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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