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고향이요 마음의 고향인 그곳을 향한 저희의 마음의 귀는 그곳을 향합니다.
늘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믿음으로 순종해 가시는 두분의 믿음의 발걸음에
하나님의 놀랍고도 세밀한 간섭하심과 인도하심이 있기를 구합니다.
아직도 봄의 기지개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는 그곳의 불꽃은
아마도 그곳 사람들의 마음 속에 타오르는 마음의 불꽃이 아직 억눌린 채
뜨거운 태양 볕을 받으며 만개 할 소망의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한 때 일제 암흑의 기간에 외치며 절망했던 우리들의 외침들이 하늘에 사무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봄은 차디찬 동토의 땅에서도, 거칠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솟구치는 생명의 발아가 일어나도록
왕성한 운동력으로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일깨워줍니다.
봄은 우리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도, 우리들이 깨닫지 못하는 순간에도
희망의 기지개를 넓고 크게 펴며 하루하루를 소망으로 가득채우는 삶을 살아야 할 이유를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사실 생명의 시작을 볼 수 있는 것은 봄이지만
그 생명은 이미 겨우내 추운 모든 상황을 인내하면서 가다린 겨울에 이미 준비된 것입니다.
우리들은 지금 그곳의 한 정점에서 일어난 엄청난 일과 그로인해 파급되어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현실의 상황들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고통하고 격동하고 있는 세계의 한 중앙에 함께 서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잉태되는 것을 본다는 것은 참으로 경외로운 일이요 놀라운 신비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늘 우리 자신들이 잊기 쉬운 또 한 가지의 진실,
우리들이 피하고 싶고 결코 겪고 싶지 않는 또 하나의 사실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명의 잉태는 항상 그 고통을 수반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찌보면 생명의 참된 가치는 고통하는 가운데 얻어지고 배우게 되는 참으로 소중한 보배입니다.
아직은 추운 겨울 같고 아직 더디 오는 봄같다고 느낄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직은 꽃도 제대로 피지 못한 것 처럼 보이고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지 못한 부자연스러움에 당황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간을 소망으로 인내하면서 영원을 향한 항해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 있는 것도, 이를 바라보고 느끼게되는 나의 느낌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오직 생명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그 생명을 싹 틔우시고 꽃과 열매를 맺어가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에 있습니다.
잠잠히 기도하게 됩니다.
이렇게 고통의 기간을 준비하시고 우리들이 전혀 예측 할 수도 없는 상황속으로 이끌어 가시는 그분의 손에 붙잡혀
그저 잠잠히 믿음으로 그분의 이끄시는 손을 따라 순종해 갈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단지 그 고통을 피하고, 그 기간을 짧게 해 달라는 것으로부터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지금 그 속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를 깨닫고
어떻게 나 자신이 그리고 우리들의 공동체가 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과 시대 속에서
깨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믿음의 발걸음을 떼기를 간구합니다.
이 모든 도전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그분으로부터 듣고 배우게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상황들 가운데서 그 분의 나라가 왕성하게 싹트고 강하게 자라 활동하는
영향력있는 변화의 시대를 위해 믿음으로 헌신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그분의 이름으로~~~
연신내의 고요한 아침에도
치열한 영적 싸움이 있음에 감사하며.....
하늘가족드림(동역자 리패밀리, 은수, 은택, 은성)
P.S: 저희의 가족 사진 보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