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 사랑, 권사님전 상서.

꽃샘추위가 디모데의 컨디션을 가라앉게 하기도 하지만 이젠 잔설도 사라지고, 태양빛 속에서 겨울이 끝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주님안에서 평안하신지요?

보내주신 귀한 편지는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변함없이, 편지 속에 가득 담겨진 디모데를 사랑하는 권사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행복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엔 어머님과의 만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특송을 미리 말씀 드렸지만, 예전의 저 같으면 사람들 앞에서 무엇을 한다는 것이(권사님도 암송하는 것을 보셨듯이) 익숙하지 않고 많이 꺼려하는 성격인지라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는 일이기에 참으로 많은 용기(?)가 필요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왠지 모를 이끌림에 의하여 찬양도, 말씀 암송도 부담의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한참 어린 동생인 지호 형제 앞에서도 부끄러운 마음 하나 없었고 오히려 찬양의 가사속에서 느껴지는 주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함에 목이 메이고 눈물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또한 강영우 박사님의 역경의 세월을 이겨내신 승리의 삶에 대한 말씀을 통하여 강영우 박사님의 마음 눈을 밝히사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하신 주님, 하나님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시고 박사님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시고 베푸셨던 하나님의 능력이 동일 하게 저에게 역사하시기를 원하도록 말씀과 권면으로 이끌어 주신 어머님의 말씀 속에 함께 하셨던 주님의 은혜가 참으로 감사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도록 저의 마음눈이 밝아지고 저에게 베푸신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을 위해 쓰이 받기를 간절히 원해봅니다.

권사님!

사순절 기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이 지고가신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어둠의 땅에 소망의 빛이 되신 주님, 그빛을 받아 우리 모두가 살아가야할 선한 목표가 있고 아름다운 꿈이 있기에 살아야 함을, 살아가는 것이 사랑임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세상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돈,권력,명예등 그야말로 그것들은 순간적이며 잠시 우리에게 머물다 스쳐 지나갈 부질없는것임을 깨닫는 다면 우리모두는 청지기의 삶을 살수 있겠지요.

이시간,

저의 눈앞에 보이는 것, 손에 잡히는 것만을 위해서 쫓아가는 삶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위해 열심히 찾아가는 삶을 살면서 저를 향하신 하나님 나라의 뜻을 발견할수 있기를 바라오니 권사님께서 생각 나실때마다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권사님!

성경 말씀을 하루에 40장을 읽으려고 목표를 세우셨다구요? 자꾸 뒤쳐지셔서 목표에 미치지 못하실때도 있다고 하시지만 권사님의 심중에 담겨있는 간절함 만으로도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열심히 하시려고 노력하시는 권사님의 모습에 흡족하실 우리 하늘 아버지 이심을 디모데는 잘 알고 있습니다. 권사님의 열심과 진실함이 하나님 아버지께 상달되어 아버지의 마음을 감동케 하시고 권사님의 간절한 기도와 사모함이 집사님과 소희 자매님, 또 따님들의 가족과 사위들께 큰 영향력과 축복으로 임하여 지실줄 믿으며 저또한 저의 기도안에 권사님의 간절함을 담겠습니다. 모쪼록 환절기이오니 아프지 마시고 영육의 강건하심 가운데 승리하시기를 바라며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후 2012년3월14일

사랑하는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