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6:33]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찬찬히 목상해 보면 주님은 우리가 세상속에서 불어닥차는 여러가지 문제로 평안을 얻지 못할까 많이 염려 하시고 우리를 격려하시는것을 봅니다. 주님이 세상을 이기었으니 우리도 담대하라는것입니다.
우리 아파트에는 연세가 드신 부부만 사는 분들이 더러 많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가끔 스치면 거의 다가 하는 말이 자신의 외로움을 호소합니다. 혼자 사는 분들도 있는도 부부가 있으면 그런분들보다 훨씬 나은데도 말입니다. 그러면 비단 나이 탔뿐밀까요? 젊은 충을 스쳐 자니가면 우울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병에 걸려 있습니다. 이 귀중한 하루에 시간을 우울하게 보내면서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밝은 얼굴을 가진 사람을 보기가 힘듭니다. 모두 환경탓, 남의 탓을 하고 어두움에서 헤매이고 있습니다.
전에 쓴 글중에서 연임 서울신대 총장님을 기도로 키우신 어머니 홍정희 전도사님을 소개 시켜 드린적이 있습니다. 이십대 부터 혼자 사시면서 기도로 아드님을 총장으로 연임하게 하시고 지금도 밝게 사시는 모습을 자세히 소개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다는것을 홍전도사님이 먼저 전화를 하셔서 아시고는 일산까지 오셨습니다. 지금 82 세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양손이 심히 떨리는 수전증이 있으시고 몇년전에는 넘어지셔서 허리 수술도 하신터이라 허리도 똑바로 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안 다니시는데가 없습니다. 여전히 혼자 사시면서도 늘 해처럼 밝은 모습이십니다.
지하철 입구에서 전도사님이 나오시는것을 기다리며 보고 있노라니 에스카레이터를 타고 올라오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옆에 가방을 끼셨는데 손이 떨리니까 가방이 막 흔들렸습니다. 가방을 받아들으니 속에 성경책이 들어있어서 얼마나 무거운지요. 전도사님은 여전히 밝고 환하신 모습으로 우리 어머니에게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많이 아프세요?"
"몸도 마음도 아파요."
"몸은 흙으로 만들어서 팔십년이 넘게 쓰면 아프겠지요. 무쇠로 만들어도 팔십년이 지나면 망가질터인데 하물며 우리는 흙으로 만들었으니 몸은 아프게 되어 있어요. 그러나 마음은 아프면 안되요. 마음은 기뻐야 되요."
자신이 혼자 사시면서도 기쁘니까 그런 말씀을 전해 주실수가 있다고 그 말씀을 들으면서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네시간을 기도로 보내신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다보면 그렇게 시간이 간다는것입니다. 내가 물었습니다. 네시간 동안 그렇게 많은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 하다보면 이름을 보기 위해 눈을 떠서 이름을 보기도 하느냐구요. 그랬더니 하도 많이 기도해서 그 사람들의 이름을 모두 외운다는것입니다. 젊었을때 600 명의 이름을 모두 외우며 기도하는것을 들은적이 있어서 나는 전도사님께 더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위로 해 줄수 있는 힘. 그것도 팔십이 넘은 나이에 여전히 외롭거나 신세타령하는 시간은 있을수가 없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힘이 하늘로 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네시간씩 주님께 말씀드리고 성경을 통하여 주님이 말씀하시는것을 듣다보면 종일 주님과 같이 교제를 하는데 그 교제의 기쁨이 환경을 보게 하지 않는것입니다.
어떻게 그 연세에 머리가 좋으시냐고 또 물었습니다. 전도사님이 말씀하시기를 35 세에 신학교를 들어가서 공부하시는데 필기를 해도 전혀 암기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억력이 좋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공부를 했더니 마치 고구마 줄거기를 캐듯이 줄줄 암기가 되어 그 연세에 일등으로 졸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정도사님으로 부임아혀 처음 600 명을 맡았을때도 이름을 잘 기억하게 하고 한번만 만나도 그 사람을 기억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그렇게 할수가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약 4:2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전도사님은 치매가 걸릴일은 절대 없으실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세상을 이기기에 우리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분을 만나고 나면 그 해처럼 빛나는 모습이 우리에게도 전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