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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에서 온 편지 |
| 글쓴이 : 김상숙
날짜 : 08-04-02 08:32
조회 : 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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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님..
늘 감사드립니다. 뭐라고 인사드려야 할지.. 장례식장에서 뵈었을 때 너무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버님 장례치루고 돌아오자마자 정신없이 준비했던 병원 수련회가 잘 끝났습니다. 3일간 5번이나 말씀을 전해야했고 또 사역이나 여러면에서 성숙한 분들앞에 선다는 것이 많은 부담이였지만 가장 약한자를 쓰시는 주님의 사역원리를 알기에 그냥 담대히 섰습니다..
늘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병원에 간지 한 4년되는 것 같은데 성령님이 운행하심이 느껴지는
이런 깊이 있는 기도는 처음 드려진 것 같습니다... 주님 주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십니다.라고 밖에는
고백할 말이 없었습니다... 제 설교가 노여웠던 사람도 있었고 그중에는 너무 내가 우스워서 아예 말씀을
못 받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도 분명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저를 보지않고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 했던 사람들에게는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제가 제일 마지막 본 장면이 두 미국 형제가
서로 화해하며 통곡하는 울음 소리였습니다. 그렇게 큰 남자의 통곡소리를 처음 들어본 것 같습니다....
사역자이건, 그 누구건 역시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만 사는 연약한 자임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래도 어제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다 퍼준영향도 있고.. 또 말씀전하고 떠나면 그만인게 아니라 계속 함께 하는
공동체이니까 말씀전할 때는 담대함으로 했는데( 모두들 담대함에 대한 인사를 나한테 개인적으로 한것 보면
내가 꽤 직설적으로 설교했나봐요.) 끝나니까 인간적인 반응을 받을 것에 대한 부담감이 확실히 오네요...
주님을 계속 예배하고 있어요..
시어머님이 이곳에 약 두달 예정으로 오셨습니다.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많은 위로와 은혜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사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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