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님, 안녕 하세요?
생일 축하를 감사합니다.
저는 권사님께 사랑의 빚을 많이 졌어요.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가장 행복한 것은 권사님과 함께 선교 사역한 것이에요. 그 시절이 그리워요. 며칠 전에 남편과 같이 홀리네이션스 선교회 비디오를 봤어요. 남편은 감동을 받았다고 하고 이런 사역을 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
권사님, 우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우리는 애기가 돌이 되면 모스크바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모스크바가 많이 비싸고 감당이 안 돼요. 지금 우리는 남편의 고향 도시인 카잔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거기서 남편이 잘 아는 목사님이 남편보고 교회봉사를 해달라고 하시고 남편도 그 쪽에 마음이 있어요. 살 곳만 문제이고 집을 살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고 돈을 모으고 있어요. 옛날에는 우리 둘 다 돈에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 할 수 없이 집값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뜻이면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게 하실 거에요.
보고 싶어요.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