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참으로 빨리 흐르는것 같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어느새 흘러서 이번주면 한국에 들어가 주일예배는 우리 선교회에서 드리게 되네요..
그동안 주일에는 언니가 섬기는 중국인(한족)예배를 연길교회에서 드리고
다시 또 남동생이 사역하는 조선족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친구들이 풍요로운 물질생활에 젖어 예수에 대하여 우습게 생각하는것과는 달리,
교회는 매일매일 새신자들이 있는 모습은 전에 청도조선족교회를 섬길 때 본 후로 연길에서만 볼수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오늘도 떼를 지어 새로 나온 중국인들... 그리고 새신자 5주공부를 마치고 졸업증받는 성도님들...
중국인예배부의 성도들은 날마다 부흥되어 예배당이 좁아 늘려야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에 비해 조선족교회는 적지만 그래도 매주 새로운 얼굴들이 보이는것을 보면 이곳은 희망이 있는 곳임을 볼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새로 나온 귀한 영혼들을 보며 내 마음이 뭉클해지며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존귀한 자들에 대하여 기도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살아있고 역동적인 교회의 모습, 순수하고 말씀에 갈급한 성도들의 모습...
어려운 형편에서 나누는 성도들의 사랑...
사랑스러운 우리 형제자매들로 마음에 기쁨이 넘칩니다.
신학생이기에 가는곳마다 말씀을 전해야 하는 부담이 오히려 다운되었던 저를 일으켜세워주셔서 전도자의 삶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내가 태어나서 자라고 학교다니고 직장생활까지 했던 연길,
그러나 16년간 떠나있어 조금 낯설어진 연길,
이 연길을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내 동족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이번 연길행은 저에게 여러가지로 졸업후의 방향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게 한 시간들이였습니다.
귀한 시간들을 뒤로 하고 이제 다시 한국에서의 마지막학기를 준비하며,
오늘 여러분에게 안부전합니다...
토요일날 뵙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