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가족 소식 재스민의 향기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며 2011. 9. 2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 안에서 오늘도 세밀한 하나님의 역사의 손길로 저희를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합니다. 그리고 항상 사랑과 기도로 함께해 주시는 믿음의 식구들로 인해 감사함이 넘칩니다. 그 동안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지요?
초가을 속에서 맞은 늦더위가 아직 지나간 여름을 시샘하는 듯합니다. 무더운 뙤약볕은 재스민 혁명이 촉발됨과 동시에 불꽃 같이 번져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고통의 땅과 그곳 사람들을 더욱 생각나게 합니다. 특히 저희가 품고 있는 L국의 자유와 새로운 변화를 향하여 몸부림치고 있는 사람들이 더욱 생각납니다. 저희는 아직도 내전 중에 있는 북아프리카 L국의 고통하며 신음하는 소리를 들으며 함께 아파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과 함께 하면서 고통을 나누고 치유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깊은 상처로부터 회복케 되는 놀라운 변화가 그 땅의 사람들 가운데 있게 되는지를 하나님께 마음 깊이 아뢰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새롭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기대하며 절망의 늪에서도 소망의 꽃을 피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절대 권력을 휘두르던 지도자의 억압과 회교의 영향에 짓눌린 L국 사람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구원의 계획을 보며 희망을 꿈꾸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온 하나니가 전해준 엄청난 환난의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의 반응에 주목하게 됩니다.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느1:4) 계속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을 통해 일해 가실지를 살피며 믿음으로 순종해 나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감동적입니다. 훼파된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느헤미야를 보게 됩니다. 느헤미야의 믿음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고통과 슬픔의 땅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완성해 가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희도 이 중요한 순간, 하나님의 역사의 손길에 저희 자신을 드리기를 소망합니다. 고통과 슬픔의 땅인 L국과 그 곳의 사람들 가운데서 저희의 작은 믿음의 헌신을 통해서 이루어 가실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이지만 하나님의 부으시는 성령의 권능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그 땅에서 드러내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저희 마음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메마르고 갈급한 고통의 땅에 저희를 인도해 가실 하나님의 손길을 철저히 의지하며 이 시간들을 하나님께 집중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 예수 그리스도의 참 진리 안에서만 그들이 진정으로 자유롭게 될 수 있기에 진리를 전하는 사명을 안고 그들에게 나아갈 열망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 북아프리카 L국에서 전해져 오는 급박한 소식들에 마음의 귀를 열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내전이 진행되고 있는 그 땅의 사람들의 고통 하는 신음 소리를 듣기바랍니다. 그리고 느헤미야처럼 그 고통과 환난의 땅에 하나님의 역사의 손길에 사로잡혀 헌신하는 자들을 보내어 달라고 간구하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땅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를 살피며 더욱 깊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땅의 영혼들과 상황들을 품고 기도하는 중에 여러분들에게 부어주실 성령의 감동케 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기를 소망합니다.
42년 동안 절대 권력을 휘두르던 L국의 지도자는 아직도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곧 내전이 마무리되어 가는 분위기는 여러 정황 속에서 예측이 가능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의 열망이 그 곳 사람들을 결국 치유하고 온전케 할 것입니다.
정말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땅, 자신의 출신 부족을 중심으로 휘두르는 절대 권력의 그 막강한 힘에 눌려 두려움에 사로잡혀 온 그 땅의 백성들에게도 이제 전혀 새로운 세계가 열려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흔드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가운데 저희가 서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이제 저희 하늘 가족은 그 땅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매일 밤 가정 예배에서도, 그리고 아이들을 재워 놓고 아내와 깊이 있게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소속된 회사와도 저희의 앞날을 기도하고 의논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열어 가시는 새로운 길들에도 마음을 열고 구체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저희를 인도하실지 기대가됩니다.
저희는 이 기간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새로운 길 가운데 끝까지 하나님의 손끝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욥의 고백처럼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만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한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
지난 8월 하순에 L국의 국제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분으로부터 메일이 저희에게 왔습니다. 그 분은 9월 초순에 저희에게 방문하기로 되어 있는 M국 사역자인 외국인 분을 통해서 저희의 비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저희는 계속 그 교장선생님과 메일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에게 그 학교에서 일할 수 있는 제안을 하셨고 저희는 저희 가족의 상황과 시기를 의논하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상황을 두고 저희 국제회사와 이곳 본부와도 긴밀하게 의논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께서 저희를 어떻게 인도해 가시는 지를 마음과 생각을 활짝 열고 하늘 아버지께 저희 영의 눈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이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섬기고 있던 홀리네이션스 외국인 식구들과 그들을 섬기시는 수많은 손길들, 특히 북아프리카 지체들과 I국 형제들, 한국어와 영어를 공부하는 지체들, 이 땅에 와서 신학을 공부하는 신학생들과 졸업하고 각각의 나라로 돌아가 사역하고 있는 지체들 위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강한 역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저희의 사랑의 마음을 담아 작은 지면으로 드리게 되는 저희의 소식을 받고 늘 사랑과 관심, 기쁨을 갖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로 인해 저희는 항상 감사의 마음이 큽니다. 앞으로 저희가 드리게 되는 기도 소식에는 저희와 아이들 이름도 이렇게 사용하게 됩니다. 순종하리, 온유, 믿음, 충성으로입니다.
비록 모두의 얼굴과 얼굴을 다 대면할 수는 없을 지라도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역사하심 안에서 서로 기도 가운데 교통하기를 소망합니다. 매일매일 늘 새롭게 하루를 열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어떻게 우리 자신들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지를 기대하는 멋진 생활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여 한 영혼을 품게 되고, 저 고통 하는 L국의 백성들을 품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삶의 현장에서 체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늘 승리하는 믿음의 식구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재스민의 향기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며....
순종하리, 온유, 믿음, 충성으로.(이순종, 김하리, 온유, 믿음, 충성)
************* 기도의 다락방 *************
-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께서 부르신 그 곳에서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저희 하늘 가족이 되게 하소서
- 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하며,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늘 기대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 이 기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믿음으로 반응하고 순종하며 한국생활 잘 정리하고 갈 준비를 잘하게 하소서
- 중요한 것들을 결정하기 위해 의논하는 모든 회사와 개인, 그리고 방식에서 하나님의 철저한 간섭하심이 있도록
- L국을 품고 깊이 기도로 나아갈 개인과 공동체를 붙여 주시고 저희와도 기도 네트웍을 할 일꾼들을 주소서
- L국에 새로운 재건을 위해 필요한 동역자들과 중요한 현지인들을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시도록
- 새로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의 역사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기고 시도하게 하소서
- 하나님께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며 삶 속에서 크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기적이 일상이 되게 하소서
- 순종하리, 온유, 믿음, 충성이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며 메마른 그 땅과 사람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