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의 칠순 생신을 맞이하여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어떻게 생신을 축하해 드릴지를 여쭈어 보며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믿지 않는 식구들도 공감할 수 있는 말씀이면 좋겠다고 아뢰면서 말씀을 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기도중 마태복음 7:12 을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 말씀을 계속 묵상하며 기도하는 중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머리로 여기며 범사에 복종하며 존경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남편을 먼저 머리로 인정하며 복종하며 존경하는 것이 남편이 나를 몸으로 인정하며 자신의 몸처럼 사랑받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광주를 내려가서 함께 가족 사진도 찍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집에 와서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내가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먼저 하라는 말씀을 아주 쉽게 풀어서 나누니 모두들 공감을 하였습니다.
사랑의 5가지 언어(함께 하는 시간,인정하는 말,스킨쉽,봉사,선물)를 이야기하며 서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랑의 언어도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는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2부 순서로 조명을 끄고 촛불을 여러개 켜놓고 엄마에게 어린 손주들까지 돌아가며 지난 세월동안 감사했던 것,죄송한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매 번 만나면 저녁 먹고 서로 시간이 없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졌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겠다고 하신 엄마께서 예수님과 행복하게 사시는 것,정말 문제 투성이었던 오빠가 예수님을 만나 그동안 엄마를 너무 힘들게 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용서를 구하고 예수님처럼 살며 잘 할테니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고 하던 오빠.너무 귀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아직은 믿지 않는 언니식구와 남동생네도 예수안에 한가족이 될 거라 믿고 기도합니다.
사랑을 표현하니 너무 풍성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