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보내는 편지 제 6신

오랫동안 기도해오던, 병원이 드디어 정부에 등록하게 되고 오랫동안 지체되었던 서류들이 통과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일년 가까이 함께 기도해주신 모든 동역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의 일을 기다리면서 주님께서 저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병원의 창립자인 아일린이 지난 10월에 이집트에서 열린 의료 기독인들의 컨퍼런스에서 강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인력을 광고하고자 일부러 가는 것 이였습니다. 병원이 문을 닫을 수도 있는 상황에 일군을 모집하러 간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주님은 보이는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주신 소명을 따라 사는 아일린의 믿음에 응답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한 사업가를 만나 병원의 상황을 이야기 하게 되었고 마침 그 사업가를 통하여 전혀 예상치 않았던

요르단 왕가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해서 저희 병원은 물론이고

다른 단체에도 어려움을 주었던 행정관도 그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주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waiting for..) 우리지만

오늘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고 그 분을 섬겨야 한다(waiting on)고 기도모임에서 말씀을 나누었던

아일린의 메시지가 정말 이해되는 시간입니다.

사랑

바로 며칠 전에 감사편지를 드렸듯이 아랍사랑 컨퍼런스를 잘 마쳤습니다.

약 200명의 여성들이 참여했고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주제로 말씀의 능력을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올 한해 동안 힘든 영적 전쟁가운데 있었는데 저 역시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하여 회복된, 감사한 시간입니다.

이곳에서 살면 살수록 더욱 저희를 위한 중보가 더 간절해지고 더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병원은 꾸준히 환자들을 방문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 전에 영접한 000 자매가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로서는 함께 영접기도를 한 첫 열매이지만 사실 다른 모든 병원의 스텝들이 말씀을 뿌리시고 돌보아 주신 상황이여서…..

역시나 함께 팀으로 사역한다는 것은 함께 기적을 함께 만드는 것임을 실감했습니다.

1.       계속해서 저희 병원을 통해 주의 말씀이 힘있게 선포되고 많은 영혼이 돌아 오도록,

해마다 진행되는 병원의 크리스마스 행사(그 동안 입원했었던 환자들과 가족등을 초대)를 통하여 복음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도록

2.       아랍어의 진보를 위해서 – 영원한 기도제목일 것 같습니다.

3.       성령 충만 하여 삶은 작은 부분에도 주님께 순종하고 영광을 드리도록, 가족 모두 경건의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