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많은 필요를 채워 주시는 하나님과 그 손길이신 선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혜자매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워낙 성실하고 신실한 자매라서
모든일을 책임감있게 잘 감당하고 있으며, 회장이 된 이후에 계속적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것을 깨달았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을 위해 삶을 헌신하고 싶어합니다.
저도 선교회와 이렇게 다시 연결될줄 생각지도 못했었습니다. 저희가 조선족 사역을 하기에 비슷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저희의 단기 선교, 그리고 청년부가 같이 비전을 나누게 되다니 모두 하나님의 큰 은혜라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름에 하려는 단기선교는 궁극적으로는 북한 선교를 목적으로 두고 하게 됩니다.
청년들 가운데 많은 수가 영국 시민권자이기에 앞으로 많은 사역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박정화 전도사님이 동행해 주신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교회의 분위기가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가운데 강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많은 것들을 보여 주시고 계셔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저도 또한 장기적으로 북한 선교를 준비해야 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저희가 영국에 있으면서
그러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북한 사역이 미국이나 케나다 교포들에
의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2월중에 북한 선교사를 만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 합니다.
오늘 부터 수현이가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두 손을 모으로 기도하는 흉내를 내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분리의 두려움으로 저만 없으면
너무 심하게 울거나 놀라서 제가 한시도 떨어질 수 없었습니다. 이제 평안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집에서
소리도 지르고 춤도 추며 장난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 가정의 큰 기쁨입니다. 기적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수현이의 영혼을 채우시는것을 보고 있습니다.
권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벌써 4년이 되었는데, 권사님의 늘 변함없이 든든하게 영적, 육적으로 도와
주시는 은혜가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하신다는 표적 처럼 여겨집니다.
권사님에게도 누군가 그렇게 귀하게 위로와 힘을 주시는 분이 늘 계시기를 기도합니다.
백경아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