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에 저희가 기도하고 있던 은성이가 저희 가정에 왔습니다. 아직은 많이 어리고 또한 가정에서 자란 경험이 없어서 말도 어눌하고 양치질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도 많이 부족합니다. 은성이가 저희 가정에 온지 이제 겨우 며칠이 지났으니까 아이의 마음도 많이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아직 은성에게는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새로울 것입니다. 그래서 은성이는 하나하나 살펴보고 다시 받아들여야하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은성에게 있어서 지금은 탐색기인 셈이지요. 저희와 은성이가 서로를 알아가는 데도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은성이가 아직 어려서 의사소통을 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사랑과 인내로 기도하며 함께하다가 보면 언젠가는 은성이도 자신을 마음껏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겠지요. 그러한 시간들이 기대가 됩니다. 은택이도 은성이를 얼마나 끔찍하게 아껴주는지 은택이의 동생을 향한 사랑의 마음과 기도가 곧 응답이 되겠지요. 은택이가 저희 가정에 잘 적응한 것처럼 은성이도 곧 잘 적응하게 되리라 저희 모두가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은성이를 데려 오던 날도 하얀 눈발이 날렸었는데 이렇게 귀엽고 멋진 하나님의 선물을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눈은 아마도 은성이의 환영 파티였을 것입니다. 은택이와 은성이가 서로를 사랑하며 하나님 안에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저희도 좋은 부모로서 아이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늘 사랑으로 기도해주고 후원해주셔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안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는
이성형, 김지영, 은택, 은성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