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든, 자연이든, 한치라도 잊을수 없는, 그 어떤 표현으로 묘사할수 없는 나라, 인도
인도는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게 만드는 나라이다. 문화, 종교 언어, 인종의 폭발적인 위력과 다양함으로 이 지구상 그 어떤 곳보다도 현기증나는 세상을 연출하면서 분출되는 역동성이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멈출수 없는 곳이 인도이다. 또 인도는 그 양적인 크기로나 질적인 가치로 범위를 설정할수 없다. 최상의 것과 그 반대의 극단이 공존하고 있는 인도는 그래서 완벽하게 설명하고 이해할수 없다.
나의 조국 인도는 그런곳이다. 동시에 우리 기독교인들도 그런 곳임을 알아야 한다. 나는 2회에 걸쳐 선교를 위해 인도를 알고 싶어하는 분을 위해 인도를 소개하고 싶다. 한국에 있는 분들이 인도를 잘 알고 있는 부분도 있을테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먼저 인도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과 함께 카스트제도에 대해 언급할것이며 다음에는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겠다.
1. 인구의 다양성
10억이 사는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그러나 사실 인도에 있으면 이 1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에 놀라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하나로 인도의 문화를 결정지어 말할수 없다는 다양성과 개성에 놀라게 된다. 나도 인도사람이지만 그 다양함에 대해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또 한편으로 놀라운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 다양함속에 깊은 문화적 유대감이 당당하게 도도하게 물결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도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뿌리깊은 고유한 그들만의 종교성을 갖는 종족에 속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인도에서 많이 쓰이는 언어만 해도 24개에 달하며 1 천개에 육박하는 수많은 소수 언어와 방언이 섞여서 널리 상용되고 있는 것이다.
또 인도는 극과 극의 생활이 공존한다. 어떤 인도사람은 대단한 부자다. 세계적인 부자 순위에 인도사람은 한국 사람보다 훨씬 더 많다고 알고 있다. 반면에 다른 많은 인도 사람은 하루에 몇 센트만 갖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인도인은 대학을 나왔지만 많은 인도인은 평생 학교에 다닐수가 없다.
인도인의 생활방식 중 많은 부분은 지난 몇백년의 생활방식과 똑 같다. 이러한 생할방식은 최근에 들어서야 문명과 과학의 영향으로 조금씩 아주 서서히 변해가고 있기는 하지만 광범위하지는 않다. 예를들어 현대식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아직도 전통적인 인도 의상을 입고 일하며 머리에 바구니를 인 상태로 부품을 운반해야 편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도 현대적인 비지니스 오피스 타운을 흰 소들이 유유하게 거닐고 있다.
1947 년 영국으로부터 150여년의 식민지를 청산 독립 후 인도정부는 무진장한 자원을 개발하고 아직도 멀었지만 국민들의 삶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품종을 개발하고 비료 사용을 늘리고 관계시설을 많이 늘려서 인구증가 속도보다 더 빨리 농산물 수확을 증대시키고 있다. 그 결과 대 규모의 기근과 아사는 사라진지 오래고 특히 지난 25 년 동안 국민들의 삶의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할수 있다. 인도 정부는 또 산업 증대에 열심이다. 인도는 세계적인 공업대국이 되었다. 젊은 세대 중 대학생 비율이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월등히 많으며 과학자 숙련공들이 많다. 기상, 통신, 위상을 쏘아 올리고 핵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몇 나라중 하나이다.
2. 계절과 기후
인도 대휵은 너무 커서 기후를 얘기할때 연중 어느 때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지형이 어떤 지역인지가 더 관심사다. 대체로 인도는 3 가지 계절이 있다. 한기, 고온건조기, 우기.
한기는 10 월부터 2 월까지다. 북부 산악지대를 제외하고 이때가 되면 기후가 매우 온화하다. 이 기간동안에도 산악지대는 계속 눈이 내린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내려가 영하가 되는데 인도에서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곳은 이곳밖에 없다 북부 평원지대는 서리가 내리기도 한다. 남부지망은 사실이 기간을 한기라고 부를수가 없다. 일년중 이 기간이 매우 덥지 않다는 것 빼 놓고는 대체로 가장 활동하기가 좋은 기간이 이 때라고들 외국인들은 얘기한다.
3 월부터 6 월까지는 고온건조기다. 북부 평원지대의 열기는 말로 표현못할정도로 뜨겁다. 섭씨 49 도 까지 올라간다. 해안지방은 29-32도이다. 태풍이 이때 해안지방을 강타한다. 북구 산악지대는 고도에 따라 춥거나 서늘하다. 6 월 중순경부터 9 월까지는 우기이다. 인도양에서 엄청난 습기를 빨아들인 바람인 문순의 영향으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 이 문순풍이 영향으로 내리는 비는 적당할때는 풍작의 요인이 되지만 살인적인 장마로 변할때도 있어 농산물이 수확과 직결된다. 북동부지역에 이 기간 동안 내리는 비는 11-40 센티미터이다. 한국은 강우량을 밀리미터로 표시하는데 그렇게 표히사면 11-400 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 인도에 있는데 이곳이 체라폰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