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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캔디에서 인사드립니다.
지난 주일 8월 24일 오후 1시 30분 경에, 스리랑카 비자국 조사팀 소속의 7명의 남자들이 갑자기 저희 집을 덥쳤습니다. 집에는 자매 선교사 2명과 애들 2명이 있었는데,
잠기지 않은 문을 아무런 허락도 없이 들어온 후에, 자기들의 신분을 밝히고, 여권을 요구하여 비자를 검사하였습니다.
너무나도 놀란 두 자매 선교사와 아이들은 밖에 있던 제게 전화를 했고, 30여분 만에 이 사람들은 적법하게 비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이유없이 여권을 가지고 갔습니다.
여권을 가지고 간 쪽지에는 7일안에 비자국 조사팀에 와서 조사를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저희집을 온 것은 사업자 비자나 학생 비자를 받고서,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화 전화통화 첫마디에서 "빨리 와라, 너는 네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했고, 여러번 통화에서 같은 말만 반복할 따름이었습니다. 이 말을 근거로 하면 보낼 작정을 하고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 8월 26일 여권을 찾기위해 비자국 조사팀에 갔습니다.
아침 10시에 가서, 비자국 문을 닫는 4시 반까지 있었지만, 이들은 두 자매 선교사의 적법성을 조사했지만, 여권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집에 함께 사는 나머지 두 사람(저와 데이빗)도 와서 조사를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6시간 반 동안 비자국 조사팀의 조사를 받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이들이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온 선교사들의 여권 또한 압수하고 조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불교 지도자들의 강한 탄원과 영향력을 받아서, 상부의 지시를 받고, 검거 대상의 명단을 만들어 주일날 저희가 사는 캔디로 출동을 한 것입니다. 그 명단에는 캔디에 있는 거의 모든 선교사들의 주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8월 29일,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이 명령이 대통령 비서실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지금 스리랑카는 시,도의원 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행되는 선교사 검거는, 불교의 중진 승려들이 대통령인 마힌더 라저빡쎠를 만나서, 이번 선거에 협력을 해 줄테니 눈에 가시인 선교사들을 색출해서 보내라고 말하고 서로 협약을 했다는 뜻입니다.
비자국은 대통령 비서실에 일정양의 선교사 검거 실적을 보고 해야만, 불교계의 마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과 상황이 생각보다 힘들 것 같습니다.
캔디를 떠나서 조용해 질 때까지 잠적해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캔디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미 다른 국적의 선교사들이 검거되었기 때문에, 스리랑카에 있는 선교사들은 긴장에 조심을 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빼앗긴 여권을 찾으러, 오는 월요일 9월 1일에 비자국 조사팀에 저와 데이빗 선교사 두 사람을 오라고 했습니다.
조사를 하기 위해서지만, 저희를 엮으려고 하는 계략이 분명합니다. 조사에 응할 수도 없고, 응하지 않을 수도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보호로 여권을 찾고, 신변안전 보호도 해야 합니다.
강력한 중보 기도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선교사들 색출에 현안이 되어있는 스리랑카 불교계와 이민국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선교사님들이 불안에 떨지않고, 믿음가운데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2008년 8월 29일
아름 다운 땅에서 존 하샨떠 드림 | 
